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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공책] 가려진 세계의 징후들
설국열차, 기억의 문제
경향신문 기획 '김호기, 박인휘 DMZ 평화기행'을 취재를 위해 두 교수님과 함께 강원도 고성군 통일전망대로 향했다. 먼 길인데다가 휴가절 피서객 차량행렬로 취재차는 속력을 내지 못했다. 왕복 일곱시간이 넘는 지루한 이동시간은 다행히 두 교수님 때문에 즐거웠다. 끊이지 않는 두 교수님의 대화 내용이 흥미진진했기 때문. 마치 라디오 토크쇼를 들으면서 여행하는 기분이었다. 두 교수님의 만담은 영화이야기로 이어졌다. "설국열차 재밌다던데요, 봉준호 감독이 제 후배예요." 연세대학교 김호기 사회학교수님이 봉감독의 대학시절을 회상했다. 봉감독은 대학시절 미군이 한강에 독극물을 투입해 탄생한 괴물 이야기를 만들것이라고 했단다. 그때는 그냥 하는 소리인줄 알았는데, 정말 만들 줄은 몰랐다는 것. 김교수님은 유명세를 ..
- 찍고, 쓰고
2013. 8. 4. 20: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