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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공책] 가려진 세계의 징후들
햄버거를 알면 함부르크가 보인다
햄버거를 알면 함부르크가 보인다. 함부르크 국제해양박물관에 전시된 유리병 속 교역선 속도 무제한의 도로 아우토반을 타고 독일 제2의 도시 함부르크(Hamburg)에 갔다. 함부르크 중앙역과 인접한 알스터(Alster)강 공원에는 시민들과 관광객들이 일광욕을 즐기고 있었다. '함부르크에 왔으니 햄버거를 먹어야지.' 공원과 가까운 햄버거집 짐 블록(Jim Block)에서 햄버거와 맥주를 주문했다. 가격은 1만원쯤. 한국의 맥도날드 햄버거보다 비싼 가격이지만 스테이크와 감자 튀김의 양과 질은 그 가격 만큼 값어치를 했다. 좀 의아했던 건, 감자 튀김을 케첩에 찍어먹지 않는다는 점. 숯 향이 느껴지는 스테이크는 꽤 맛있었다. 엘베강 지류인 알스터 강가에서 시민들이 쉬고 있다. 겨울에는 강 전체가 얼어붙는다. 유..
- 찍고, 쓰고
2016. 8. 31. 15:4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