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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공책] 가려진 세계의 징후들
정전협정 62주년기념식이 열리는 경기도 파주시 판문점을 27일 다녀왔다. 정전협정의 정식 명칭은 '국제연합군 총사령관을 일방으로 하고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최고사령관 및 중공인민지원군 사령원을 다른 일방으로 하는 군사정전에 관한 협정'이다. 1953년 7월 27일 판문점에서 국제연합군 총사령관 클라크(Mark Wayne Clark)와 북한군 사령관 김일성, 중공인민지원군 펑더화이 사령관이 영문, 한글, 한문으로 작성했다. 정전 협정에는 당사국인 북한은 있었지만 한국은 없었다. 국제 관례상 정전협정이 이렇게 오랫동안 지속되는 있는 경우는 한반도다. 그래서 정전협정 대신 평화협정을 체결해야한다는 공감대가 있다. 북한은 이미 1974년부터 평화협정 체결을 주장했다. 그러나 정전협정 서명에 참가하지 않은 한국과..
공동경비구역 판문점 북측 지역에서 조선인민군 군인들이 남측의 취재진 동향을 파악하기 위해 분계선쪽으로 걸어오고 있다. 판문점 취재는 한미연합사의 허가를 받아 연합사 통제하에 진행된다. 남북한 관계가 날로 경색되고 있다. 북한은 개성공단 입경을 불허하고 정전협정을 백지화하겠다고 선언했다. 북한 내 외국공관의 철수까지 권고한 상황이다. 북한 뉴스는 통일부, 청와대, 외신 등의 루트로 팩트를 잡아낸다. 종합일간지 사진기자들은 북한 뉴스가 커지면 경기도 파주시 오두산전망대와 남북출입사무소로 달려가 특이 동향을 포착한다. 내국인도 자유롭게 방문할 수 있는 오두산전망대는 당국의 허가 절차 없이 초망원랜즈로 북한 개풍군 마을의 움직임을 살펴볼 수 있다. 하지만 민간인통제구역안에 자리한 남북출입사무소는 통일부와 담당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