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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공책] 가려진 세계의 징후들
아부다비의 자존심, 그랜드 모스크
지난 3월 박근혜 대통령이 중동 4개국 순방일정 중 방문한 '그랜드 모스크'는 아랍에미리트 수도 아부다비에 있는 이슬람 사원이다. 축구장 5배 크기로 4만여명이 한꺼번에 예배를 볼 수 있다. 박대통령은 그랜드 모스크에 마련된 현 카라파 대통령의 선친인 쉐이크 자이드 빈 나흐얀 전대통령의 묘소를 참배했다. 그랜드 모스크를 방문한 박대통령은 무슬림 여성들의 전통의상인 샤일라를 착용해 눈길을 끌었다. 무슬림 전통의상을 착용한 한국의 여성 대통령 모습이 신기했는지, 각종 매체들은 분홍색 원피스에 하얀 샤일라를 착용한 대통령의 모습을 타전했다. 하지만, 대통령뿐만 아니라 그랜드 모스크를 방문하는 외국인 여성들은 모두 샤일라 같은 무슬림 복장을 해야 관람을 할 수 있다. 복장을 준비하지 못한 관광객들은 입구에서 대..
- 찍고, 쓰고
2015. 4. 15. 14: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