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공책] 가려진 세계의 징후들
제주도 푸른밤 본문
떠나요 둘이서 모든걸 훌훌 버리고
제주도 푸른밤 그 별빛아래
이제는 더이상 얽매이긴 우린 싫어요
신문에 TV에 월급봉투에
아파트 담벼락보다는 바달 볼 수있는 창문이 좋아요
낑깡밭 일구고 감귤도 우리들이 가꿔봐요
정말로 그대가 외롭다고 느껴진다면
떠나요 제주도 푸른 밤 하늘 아래로
- 제주도 푸른밤 최성원
떠나요 둘이서 힘들게 별로 없어요
제주도 푸른밤 그 별아래
그동안 우리는 오랫동안 지쳤잖아요
술집에 카페에 많은 사람에
도시의 침묵보다는 바다의 속삭임이 좋아요
신혼부부 밀려와 똑같은 사진찍기 구경하며
정말로 그대가 재미없다고 느껴진다면
떠나요 제주도 푸르매가 살고 있는곳
- 제주도 푸른밤 최성원
푸르매는 소녀였다.
2013. 10. 제주도 월정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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